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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소개

소설소개 <미키7> 소설주제 SF소설 추천 줄거리

by 봄봄엄마 2025. 2. 20.

 

 

 

 

 

  • 제목: 미키7
  • 저자: 에드워드 애슈턴

 

 

 

1. 죽어도 죽지 않는 남자,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장편소설 『미키7』은 먼 미래, 인류가 새로운 행성 '니플하임'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위험한 임무를 맡는 '익스펜더블' 미키7은 죽음을 반복하며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게 됩니다. 그러나 탐사 도중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여겨졌던 미키7은 살아 돌아오고, 이미 자신의 기억을 가진 미키8을 만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두 명의 미키가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그들은 상류층과 엘리트로 구성된 개척단에서 하층민 출신인 미키를 밥벌레 정도로 여기는 사령관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복제인간의 존재와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탐구하며, 긴장감과 유머를 적절히 혼합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입니다.

 

 

 

2. 소설의 철학적 주제 탐구

 

소설 미키7은 복제 인간이 등장하는 SF 작품으로, ‘정체성’이라는 철학적 문제를 깊이 탐구합니다. 주인공 미키7은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죽으면 새로운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익스펜더블(소모품 인류)’입니다. 하지만 그가 죽었다고 여겨진 순간, 미키8이 생성되면서 두 개의 동일한 기억과 정체성을 가진 존재가 동시에 존재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연 ‘진짜 미키’는 누구인가? 육체가 다르지만 기억과 경험이 동일하다면, 이전 존재와 동일한 인격체라고 볼 수 있을까? 아니면 새로운 개체로 봐야 할까? 소설은 이러한 복제 인간의 정체성 문제를 미키7과 미키8의 갈등을 통해 흥미롭게 풀어나갑니다. 이는 복제 기술이 발전할 미래 사회에서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 고민하게 만드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3. SF 소설에서 만나는 블랙코미디

미키7은 단순한 생존 SF가 아닙니다. 위험한 임무를 맡은 ‘소모품 인간’이라는 설정 속에서 아이러니한 상황과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주인공 미키7은 개척 임무 중 가장 위험한 역할을 맡고, 죽을 때마다 새 몸으로 다시 태어나고 하지만 문제는 사람들이 그를 특별히 아끼거나 존중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미키가 위험에 처해도 동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심지어 미키 스스로도 자신의 죽음을 일상적인 일처럼 받아들입니다. 이처럼 죽음을 가볍게 다루는 설정이 긴박한 상황에서도 묘한 유머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미키7과 미키8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소동들은 예상치 못한 코믹한 순간들을 만들어내고 한 명만 존재해야 하는 익스펜더블이 둘이 되어버리자, 들키지 않으려고 몰래 숨어 지내는 모습이나 정체성을 두고 벌이는 티격태격한 갈등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처럼 미키7은 극한 생존과 철학적 질문 속에서도 특유의 유머와 가벼운 터치를 잃지 않고 이러한 블랙코미디적 요소 덕분에, 독자들은 부담스럽지 않게 SF 세계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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