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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소개

소설추천<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주제 의미

by 봄봄엄마 2025. 2. 18.

 

 

 

 

  • 제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저자:프랑수아즈 사강

 

 

 

1.저자소개 

프랑수아즈 사강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20세기 중반 프랑스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작가입니다. 그녀는 젊은 나이에 데뷔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자유롭고 세련된 문체로 사랑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품을 많이 남겼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1935년 6월 21일, 프랑스 남서부 로트 지역의 카자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프랑수아즈 쿠아레로, 비교적 부유한 가정에서 성장하며 어린 시절부터 문학과 예술을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사강은 학창 시절부터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였으며, 파리의 소르본 대학에 진학하지만 학업에 큰 흥미를 두지 않고 곧 중퇴하게 됩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18세의 나이에 첫 소설을 발표하면서 단숨에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1.세련되고 감각적인 문체
사강의 문장은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며, 감성적이면서도 냉철한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2.사랑과 방황을 주제로 한 작품들
그녀의 소설은 대부분 젊은 여성, 사랑, 외로움, 자유로운 삶을 다루고 있으며, 현실과 환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3.자전적 요소가 반영된 이야기

사강의 작품에는 종종 자신의 삶과 비슷한 요소들이 반영되곤 합니다. 특히 자유로운 연애관과 방황하는 여성 캐릭터들은 작가 본인의 모습과도 겹쳐 보입니다.

 

 

 

2.줄거리

주인공  폴(폴 레비)은 서른아홉 살의 여성으로, 파리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며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같은 나이의 연인 로제와 오랫동안 연애를 해왔지만, 로제는 자유로운 성격으로 폴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여성들과도 가볍게 만남을 이어갑니다. 이에 폴은 점점 지쳐가고, 자신의 삶과 사랑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 폴은 로제의 고객 중 한 명의 집에서 스물다섯 살의 젊은 남성 시몽을 만나게 됩니다. 시몽은 젊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법학도이며, 폴을 처음 본 순간부터 강렬한 감정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구애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나이 차이와 현실적인 이유로 시몽의 감정을 거부하지만, 점점 그의 따뜻한 태도와 순수한 사랑에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폴은 로제와의 관계에 지쳐 있던 터라, 시몽과 함께할 때 느끼는 새로운 감정이 달콤하고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결국 폴은 시몽과 연애를 시작하게 되지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환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갈등을 겪게 됩니다. 시몽은 폴이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길 원하지만, 폴은 여전히 로제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편, 로제는 폴이 시몽과 가까워지는 것을 알고 그녀를 되찾고 싶어 합니다. 그는 폴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설득하며, 마치 처음부터 그녀만을 사랑했던 것처럼 행동합니다. 이에 폴은 다시 한번 혼란을 겪게 되고, 현실적인 안정과 감정적인 사랑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결국 폴은 시몽과의 사랑을 끝내고, 다시 로제 곁으로 돌아갑니다. 시몽은 그녀를 붙잡고 싶어 하지만, 폴은 결국 이별을 선택합니다. 시몽과의 관계가 진실한 사랑이었지만, 그녀는 젊은 시몽과 함께하는 미래가 불확실하고, 익숙한 로제와의 관계를 포기할 용기가 없었던 것입니다.

소설은 폴이 내린 선택이 그녀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남기며 끝이 납니다. 시몽과의 사랑은 순수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고, 로제와의 관계는 익숙하지만 지루하고 허무한 것이었습니다. 폴은 안정적인 길을 택했지만, 독자는 그녀가 정말 행복할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됩니다.

 

 

 

 

3.주제와의미

이 소설은 나이 차이가 있는 연애뿐만 아니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합니다.

  • 사랑과 현실 사이의 갈등: 폴은 시몽과의 사랑이 뜨겁고 순수하다는 것을 알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인해 포기합니다.
  • 여성의 독립과 사회적 기대: 폴은 독립적인 직업을 가진 현대적인 여성이지만, 여전히 사랑과 관계에서 고민하고 흔들립니다.
  • 인간의 외로움: 로제와의 관계는 안정적이지만 충만하지 않고, 시몽과의 사랑은 설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결국, 폴은 외로움을 피하기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프랑수아즈 사강 특유의 감성적인 문체와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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