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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소개

소설추천 <작은땅의 야수들>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후기

by 봄봄엄마 2024. 11. 27.

 

 

 

  • 제목: 작은땅의 야수들
  • 저자: 김주혜

 

1.저자소개

 

김주혜는 1987년 인천에서 태어나 9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 작가입니다. 그는 프린스턴대학교에서 미술사를 전공했고, 2016년 영국 문학저널 그란타를 통해 단편 소설 <바디 랭귀지>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생태문학과 미래 한국을 다룬 작품을 쓰며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김주혜 작가의 대표작 <작은 땅의 야수들>은 한국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역사 소설로, 약 6년간의 집필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작품은 독립운동에 관한 외조부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았고, 그의 한국 역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소설은 사냥꾼, 군인, 기생, 학생 등 다양한 인물들이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당시의 복잡한 사회적·정치적 환경을 묘사합니다

이 책은 한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독창적이고 강렬한 서사로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전 세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3.1운동을 포함한 중요한 사건들은 작가가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서술해 외국 독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작품은 LA 타임스로부터 다양한 갈등 구조와 깊은 인간미를 가진 책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김주혜는 또한 생태문학 잡지 피스풀 덤플링의 편집자로 활동하며 문학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꾸준히 힘쓰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역사, 정체성, 인간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탐구하며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2.줄거리

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은 김주혜 작가의 작품으로, 일제강점기와 그 이후 한국의 혼란스러운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과 개인의 서사를 밀도 있게 결합해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소설은 1917년 겨울, 평안도의 산속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인 한 사냥꾼이 호랑이의 습격으로부터 일본인 장교를 구하면서, 두 사람의 삶이 얽히게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냥꾼, 기생, 깡패, 학생, 사업가, 혁명가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한반도의 격변하는 역사를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각기 다른 계층과 역할을 가진 인물들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운명"이라는 주제로 연결됩니다.

옥희와 연화: 여성으로서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며 겪는 고난과 강인함을 상징합니다. 그들의 삶은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으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일본인 장교들: 이토와 야마다와 같은 인물들은 대조적인 성격과 가치관을 통해, 당시 일본인의 다양한 선택과 태도를 묘사합니다.

운명과 선택: 이 소설은 인물들이 시대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각자의 선택을 하고 삶을 살아가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독립운동, 사랑, 배신 등 각자의 행동은 개인적이고도 역사적인 맥락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3.나의후기

김주혜 작가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시기를 생생하게 재현하며 독자들에게 당시의 고통과 희망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3.1운동 장면과 같은 역사적 사건은 매우 상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졌으며, 한국의 역사적 고난을 외국 독자들에게도 강렬하게 전달했다고 평가받습니다​. 호랑이를 독립운동과 민족의 상징으로 활용한 점이 인상 깊으며, 등장인물들의 서사는 당시 시대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어 독자로 하여금 강한 몰입감을 느끼게 합니다.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사냥꾼, 기생, 군인 등)은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의 복잡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현실적이고 입체적으로 묘사되어 독자들에게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연화와 옥희 같은 여성 인물들은 시대적 억압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일부 독자들은 작품이 한국의 역사를 외국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데 집중한 나머지, 지나치게 설명적이고 서사적으로 무겁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 작품이 가진 사명감과 문학적 깊이에서 오는 결과로 보입니다.

역사적 소설을 좋아하거나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감정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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