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식당>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오가와 이토 작가의 힐링 소설<달팽이 식당>을 소개해봅니다.

여러분 모두 기적을 부르는 식당에 초대합니다.  

 

1.저자소개

오가와 이토는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입니다. 1973년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습니다. 

2008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달팽이 식당>이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2010년에는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달팽이 식당>은 2010년에 영화화되어 2011년에는 이탈리아의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 2013년에 프랑스의 유제니 브라지에 상을 수상했습니다. 2012년에는 <트리 하우스>, 2017년에는 <츠바키 문구점>이 NHK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츠바키 문구점>,<반짝반짝 공화국>,<사자의 간식>은 서점대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밖의 저서로 <초초난난>,<패밀리 트리>,<따뜻함을 드세요>,<바나나 빛 행복>,<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끈나지 않기를>,<마리카의 장갑>,<양식당 오가와>,<인생은 불확실한 일뿐이어서>  등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영어,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으로 번역되어 여러 나라에 출간되고 있습니다.

 

 

 

2.줄거리

달팽이 식당은 오가와 이토의 데뷔작으로, 일본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힐링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목소리를 잃은 주인공 린코가 고향의 산골 마을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린코는 어릴 때부터 엄마를 싫어했고,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집을 나와 도시에서 할머니와 살았습니다. 할머니의 사망 후 인도인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다가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목소리도 잃게 됩니다. 린코는 엄마의 비상금을 훔쳐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고향에 도착한 린코는 엄마의 도움과 마을 사람들의 지원으로 창고를 개조해 달팽이 식당을 개업합니다.

하루에 한팀만 예약받는 식당은 린코의 요리로 사랑과 소원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는 소문을 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린코는 엄마의 애인인 네오콘의 초대로 복어 파티에 참석하게 되는데, 거기서 자신의 출생 비밀과 엄마의 암 진단을 알게 됩니다. 엄마는 린코에게 자신의 피로연 요리를 부탁하며, 자신이 죽으면 엘메스라는 애완돼지가 괴로워할 테니 엘메스를 잡아 피로연음식을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린코는 충격과 슬픔에 휩싸이지만, 엄마와 첫사랑 슈이치의 결혼식과 피로연을 위해 열심히 요리합니다. 엄마는 결혼식 후 곧 사망하고, 힌코는 엄마가 남긴 편지를 읽고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린코는 자신을 위한 식사를 만들면서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고, 달팽이 식당을 다시 열기로 결심합니다.

이 소설은 먹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힐링 소설입니다.

 

 

3.나의 후기

소설은 작가의 맑고 깊은 시선으로 삶을 긍정하고 치유하는 방법을 들려주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작가의 언어가 아름답고 따뜻하게 마음을 감싸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 린코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그녀가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린코는 목소리를 잃고 모든것을 잃어버렸지만, 엄마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식당을 운영하고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린코는 자신의 삶의 무게를 달팽이처럼 짊어지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엄마와의 관계가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엄마는 린코에게 자신의 출생 비밀과 암진단을 숨겼지만, 그것은 린코를 위한 엄마의 사랑이었습니다. 엄마와 린코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했지만, 결국은 가장 가까운 존재였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달팽이 식당에 모인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되고, 그들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게 됩니다.

이책은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힘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달팽이 식당에서 펼쳐지는 작은 기적과 따스한 위로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