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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소개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by 봄봄엄마 2023. 4. 18.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이라는 책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제목을 어쩜 이렇게 아름답게 지을수가 있는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거 같습니다.

 

 

 

1.저자소개

마치다 소노코는 1980년에 태어난 일본의 작가입니다. 2016년에 <카메룬의 파란 물고기>로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이 문학상은 여성 작가들이 성적인 표현이나 폭력적인 장면을 피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작품을 공모하는 상입니다. 마치다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이 작품이 R-18 등급이 된 것은 성적인 표현이나 폭력적인 장면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작품에서 여성의 삶과 감정을 진실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 <52헤르트 고래들>은 가정 내 학대라는 상처가 있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로 일본 서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다른 작품으로는 <어란>, ,우쓰쿠시가오카의 불행한 집>,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별을 길어 올리다> 등이 있습니다.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책은 주로 현대 일본 사회에서 고독하고 고립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소설 장르입니다. 그년의 작품들은 가정 내 학대, 가난, 사회적 약자 등의 주제를 솔직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표현하면서도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2.줄거리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은 마치다 소노코 작가의 일본소설로, 규슈 모지항에 있는 텐더니스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손님들과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친근하고 일상적인 장소에서 서로 다른 각자가 함께 행복해지는 모습을 그려내며, 이웃끼리의 따뜻한 정서적 유대감과 타인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상냥한 연대감을 전달합니다. 책은 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당신의, 그리고 나의 편의점에서는 편의점을 찾는 미쓰리라는 여자와 점장인 시바의 관계가 소개됩니다. 미쓰리는 시바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시바는 그녀에게 무관심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실은 시바도 미쓰리를 좋아하고 있으며, 그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희망의 편의점 커피에서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노미야라는 남자와 우라타라는 손님의 이야기가 다루어집니다. 우라타는 유도선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포기하게 되었고, 노미야는 그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커피를 선물합니다. 우라타는 노미야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고 다시 꿈을 찾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는 크리스마스 광상곡입니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인 코우와 그의 여동생인 코코로, 그리고 코코로가 좋아하는 손님인 쓰기의 이야기가 다루어집니다. 코코로는 쓰기에게 고백하려고 편의점에 찾아오지만, 쓰기는 미쓰리와 시바 점장의 사이를 오해하고 질투심을 느낍니다. 한편, 코우는 쓰기와 친해지고 싶어하며, 시바 점잠은 미쓰리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고, 편의점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결국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화해하며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됩니다.  

 

 

 

3.나의 후기

이 책은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한 장소인 편의점을 배경으로 하여, 각자의 사연과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편의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만나게 되는 인연과 우정을 잘 그려내었습니나.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과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이웃끼리의 깊고 따뜻한 정서적 유대감과 타인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상냥한 연대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은 소통하며 작은 기적과 큰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잘 그려냈습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머릿속에서는 영상처럼 일본의 작은 항구 마을 풍경과 바닷가에 자리한 텐더니스 편의점의 모습이 저절로 떠올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문학 특유의 잔잔한 감성과 착한 사람들이 만드는 착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고 읽고 나면 반드시 행복한 기분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차분함과 따뜻함을 남기는 힐링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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