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소개

소설추천 <눈부신 안부>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by 봄봄엄마 2023. 6. 14.

 

 

 

 

백수린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 <눈부신 안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우리들 마음에 따스함을 안겨줄거 같이 눈부십니다.

 

 

 

1.저자소개

백수린 작가는 1982년 인천에서 태어난 현대 소설가이며,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불문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프랑스 리옹2대학교 불문과에서도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0년 계간 자음과모음에서 단편소설 <유령이 출몰할 때>를 발표한 뒤,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거짓말 연습>이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그 후 세 권의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와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을 출간하며 한국문학의 주요 작가로 인정받았습니다. 백수린 작가는 타인과의 소통과 오해, 기억과 재구성, 다양성과 차이 등의 주제를 섬세한 문장과 단단한 서사로 풀어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가는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현대문학상,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2.줄거리

해미는 1994년 도시가스 폭발 사고로 친언니를 잃고, 아빠와 별거하기로 한 엄마를 따라 독일로 이사합니다. 그곳에서 파독 간호사 출신의 이모들과 친구들을 사귀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해미는 독일에서 한수라는 소년에게 첫사랑을 느끼고, 그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한수의 엄마인 선자이모가 첫사랑을 찾으려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해미도 그녀를 따라 따라갑니다. 한국에서 해미는  선자 이모의 첫사랑이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선자 이모가 죽음을 맞이하면서, 해미는 다시 한번 큰 슬픔에 빠집니다.

해미는 어른이 되어 대학에 입학하고, 우재라는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우재는 해미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표현하지만 해미는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지 못하고 우재를 밀어내려 합니다. 해미는 선자 이모의 유언을 받아서, 그녀의 첫사랑을 찾아주기 위해 다시 독일로 갑니다. 그곳에서 해미는 한수와 재회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털어놓습니다. 한수는 해미를 용서하고 안아줍니다. 두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새로운 시작을 약속합니다.

 

 

3.나의 후기

소설에는 다정한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해미의 곁을 지켜주고 위로해주는 파독 간호사 출신의 이모들과 그들의 자녀인 레나와 한수, 그리고 해미에게 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우재 등이 그렇습니다. 이들은 해미가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돕습니다.

소설에는 아름다운 문장들이 많이 나옵니다. 백수린 작가는 삶의 불가해한 아름다움을 문장 위에서 구현하는 독보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숨기려 해도 감춰지지 않는 게 사랑일 테니까. 봄볕이 나뭇가지에 하는 일이 그러하듯 거부하려 해도 저절로 꽃망울을 터뜨리게 하는 것이 사랑일 테니까. 무엇이든 움켜쥐고 흔드는 바람처럼 우리의 존재를 송두리째 떨게 하는 것이 사랑일 테니까." 라는 문장은 사랑의 본질과 힘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미는 자신의 과거를 잊으려고 하지만, 그것은 자신을 외롭고 무감각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파독 간호사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선자 이모의 첫사랑을 찾아가면서, 우재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면서, 해미는 자신의 기억과 마음을 재발견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웁니다. 

소설은 서로 다른 배경과 세대, 문화와 언어를 가진 인물들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