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추천 <치유를 파는 찻집>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오랜만에 소개해보는 마음 따뜻할 책입니다.

모리사와 아키오 작가의 <치유를 파는 찻집> 이라는 또다른 아름다운 소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저자소개

모리사와 아키오 작가는 일본의 소설가로, 1969년 지바 현에서 태어났습니다. 와세다 대학 인간과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를 거쳐 문필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설, 에세이, 논픽션,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인생을 따뜻하고 잔잔한 스토리로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무지개 곶의 찻집>, <나쓰미의 반딧불이>, <치유를 파는 찻집> 등이 있습니다.

그는 또한 스포츠라이터로도 활동하며, <라스트 사무라니 외눈의 챔피언 다케다 고조>로 제17회 미즈노 스포츠라이터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일부 작품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2.줄거리

찻집 쇼와당의 사장인 키리코는 엉뚱하고 신기한 매력을 가진 미인이지만, 커피를 잘 내리지 못하고, 찻집 일은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기고, 흔들의자에 앉아 흘러간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한가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진짜 직업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치유사'입니다.

어떤 어려운 의뢰라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그녀에게도 가슴 아픈 과거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녀에게 살인예고가 적힌 편지가 도착합니다.  그 편지는 그녀의 과거와 관련된 것이며, 그녀를 위협하는 사람은 그녀의 치유를 받은 사람 중 한 명입니다.

키리코의 친구이자 조수인 캇키는 전직 형사로, 키리코와 함께 고민을 해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캇키도 자신의 과거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는 결혼 사기꾼에게 속아 결혼을 하고, 결혼식 당일에 그녀가 도망가버린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캇키는 그녀를 찾아내려고 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고 있었습니다. 캇키는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그녀를 잡으려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범죄에 연루되어 형사에서 해임되었습니다.

키리코와 캇키, 그리고 소위 조수들은 시어머니와의 갈등, 스토커로 고민하는 자매, 엄마의 도벽에 괴로워하는 아들, 결혼사기에 괴로워하는 캇키의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면서, 키리코가 받은 살인 예고장의 출처를 밝혀내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키리코와 캇키는 자신들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고, 서로에게 치유와 용기를 주게 됩니다.

 

 

 

3.나의 후기 

이 소설은 인간의 고통과 상처, 그리고 치유와 용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키리코와 캇키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의 고민과 과거를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그들이 어떻게 자신의 문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작가는 또한 그들이 서로에게 주는 치유와 용기, 그리고 사랑을 따뜻하고 잔잔하게 표현합니다. 이 소설은 우리 모두가 가진 상처와 고통을 인정하고, 그것을 치유하고, 삶에 대한 희망을 되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미스터리 요소도 가지고 있습니다. 키리코가 받은 살인 예고장의 출처를 밝혀내기 위해, 그녀와 캇키는 여러 단서와 의심스러운 인물들을 추적합니다. 작가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너무 복잡하거나 억지스럽지 않은 흐름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작가는 또한 키리코와 캇키의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점차적으로 밝혀내면서, 그들의 감정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소설은 스릴러와 감동이 잘 조화된 작품입니다.

찻집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배경으로 찻집 쇼와당은 키리코의 치유 활동의 장소이자, 그녀의 삶의 중심입니다. 찻집은 또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친밀감을 나누는 곳입니다. 작가는 찻집의 분위기와 인테리어, 그리고 차와 음식 등의 디테일을 세심하게 묘사하면서, 독자에게 찻집의 매력과 편안함을 전달합니다. 소설은 찻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인간 관계와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