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편의점 인간>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무라타 사야카 작가의 <편의점 인간>이라는 소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18년 차 편의점 알바생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1.저자소개

무라타 사카야는 일본의 소설가 겸 수필가로, 1979년 8월 14일 지바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예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녀는 2003년 <수유>로 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데뷔했으며, 이후에도 노마문예신인상, 미시마유키오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2016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편의점 인간>으로, 편의점에서 18년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인공 게이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삼십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녀의 다른 작품으로는 소설집 <살인출산>, <무성 교실>, 장편소설 <멀리 갈 수 있는 배>, <소멸세계> 등이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독과 소외감, 정체성과 존엄성을 솔직하고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적이면서도 비일상적인 상황과 인물들을 통해 독자에게 충격과 공감을 동시에 일으킵니다. 그녀의 작품은 카프카나 카뮈와 같은 초현실주의나 존재주의 문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2.줄거리

편의점 인간은 무라타 사야카의 중편 소설로, 편의점에서 18년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주인공 후루루라 게이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설은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은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과 게이코의 생각을 담고 있습니다.
게이코는 어려서부터 타인과 공감하지 못하고 평범함을 가장하며 살아왔으며, 모든 것이 매뉴얼화된 편의점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평안함을 찾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비정상적이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고, 그녀에게 취업과 결혼을 권하고 참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게이코는 신입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온 시라하라는 남자를 만납니다. 시라하는 백수에 무례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깔보는 남자로, 게이코와 비슷하게 사회적 규범에 맞추지 않습니다. 게이코는 시라하와 함께 살면서 '보통 인간'을 연기하기 시작하지만, 이로 인해 주변인들은 두 사람을 결혼할 사이라고 생각하고 게이코에게 더 많은 기대와 압박을 가합니다. 게이코는 시라하의 요구로 편의점을 그만두게 되지만 편의점 없이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자신의 사명은 편의점이라 선언하고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게이코는 자신을 인간으로 여기지 않고 편의점의 부품으로 여기며, 그곳에서만 자신감과 안정감을 얻습니다. 그녀는 타인과 공감하지 못하고 일부러 '보통사람'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본성을 숨길 수 없습니다. 

 

3.나의 후기

소설은 사회적으로 부여된 역할과 기대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억압적이고 힘든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게이코는 편의점에서 일하는 것이 자신의 행복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이상하고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고 비난합니다.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임의적이고 폭력적인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게이코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편의점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보이고 그녀를 인간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이 얼마나 주관적이고 상대적인지를 보여주며, 다른 사람들의 삶에 간섭하거나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소설은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게이코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편의점은 게이코에게 자신의 존재 이유이자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게이코는 편의점에서 자신의 역할과 가치를 인식하고,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경험하고 게이코는 편의점을 그만두면서 자신의 삶의 의미와 방향을 잃어버리고, 다시 편의점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 또한 소설은 작가의 뛰어난 문체와 묘사력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편의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과 게이코의 생각을 섬세하고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작가는 편의점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매뉴얼을 정확하게 사용하면서 편의점의 분위기와 규칙을 잘 전달해 줍니다. 또한 게이코의 심리 변화와 갈등을 잘 표현하면서 그녀의 캐릭터를 깊이 있게 그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