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추천< 작별 곁에서 >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신경숙 작가의 <작별 곁에서> 라는 소설을 소개하겠습니다.

어떠한 작별을 겪게 되는지 그 삶을 들여다보겠습니다. 

 

 

 

1.저자소개

신경숙 작가는 1963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난 한국의 대표 작가입니다. 1985년 중편소설 <겨울우화>로 문예중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인간 내면을 향한 깊은 시선과 정교하고 감동적인 서사로 평단과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신경숙 작가는 장편소설로 <깊은 슬픔>, <외딴방>,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리진>,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소설집으로 <풍금이 있던 자리>, <겨울우화>, <감자 먹는 사람들>, <딸기밭>, <종소리>, <모르는 여인들>,  짧은 소설을 모은 <J이야기>,  산문집으로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네 슬픔아>, 그리고 쓰시마 유코와의 서간집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신경숙 작가는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한국문학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세계 33개국에 판권이 계약되었고, 많은 해외 독자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2.줄거리

작별 곁에서는 신경숙 작가의 첫 연작소설로, 서간체 형식의 중편소설 세 편을 엮은 책입니다. 예기치 않은 일로 소중한 존재와 작별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첫번째 소설 '봉인된 시간'은 1979년 박 전 대통령 암살사건과 12*12 쿠데타로 인해 귀국하지 못하고 미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살아가는 한 여성이 뉴욕에서 함께했던 화가에게 쓰는 편기를 통해 디아스포라의 상실감과 모국어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두번째 소설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는 독일에서 암투병 중인 친구의 작별인사가 담긴 이메일을 받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 유럽으로 떠나는 화자의 간절한 작별 의식을 써내려간 작품입니다. 인도 출신 설치미술가의 작품 제목을 따온 이 소설은 인생이라는 강 위에 떠 있는 수많은 배 중의 하나에 불과한 우리의 존재와 서로의 손을 잡고 살아가는 방법을 사유합니다.

세번째 소설 '작별 곁에서'는 첫번째 소설 '봉인된 시간'의 화자에게 8년 만에 보내는 답신으로 쓰인 작품입니다. 인생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는 뼈아픈 작별을 겪은 화자가 제주의 작업실로 돌아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화 속에서 제주 곳곳을 돌아보며 4*3사건의 현장을 마주하기도 하고 삶의 희망을 되찾기도 하고 이 작품은 부서진 자리에서 마주한 생의 찬란한 숨결을 통해 우리가 아직 사랑할 시간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3.나의 후기 

소설은 작별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탐구하면서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유를 보여주고 인간의 공통된 경험을 통해 삶의 깊이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작품입니다. 또한 서간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각 인물들의 목소리와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면서도 독자와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작가의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체가 인물들의 내면과 상황을 살아있게 묘사하면서 감동을 자아내고, 장기적인 사유와 성숙한 문학적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지식이 결합된 다양한 소재와 배경을 활용하여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고 독자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합니다.

이 소설은 따뜻한 손길이 작별 곁에 서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삶의 의지를 다지게 하고 현대문학의 명작으로 평가받을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