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카 료겐 작가의<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 라는 소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흥미로운 제목에 그렇지 못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저자소개
세이카 료겐 작가는 일본의 인터넷소설 작가로 현재 도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 제8회 인터넷소설 대상을 수상하고 2021년에 데뷔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로 사신과 거래한 소년과 자살을 시도하는 소녀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 인터넷 소설 투고 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 에서 연애 분야 일간 1위에 올랐으며, 단행본 출간과 만화화도 되었습니다.
세이카 료겐 작가의 다른 작품도 있지만 현재 한국어로 번역된 작품은 없고, 일본어로만 출간된 작품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죽음을 부르는 소녀와 죽음을 두려워하는 소년> 이라는 제목의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어느 날, 내 죽음에 네가 들어왔다>와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설가가 되자'에서 여러 인터넷소설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2.줄거리
이 소설은 세이카 료겐 작가의 판타지 로맨스 소설입니다. 죽고 싶어하는 소녀 이치노세 쓰키미와 사신에게 수명을 팔아넘긴 대가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를 얻은 남자 아이바 준, 두 사람이 펼쳐내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바 준은 양부모의 미움과 친구의 배신으로 인해 삶에 절망하고 자살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그가 다리에서 뛰어내리려는 순간, 사신처럼 보이는 남자가 나타나서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는 아이바에게 3년 후에 자신의 수명을 넘겨주면, 그 대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은시계를 준다고 합니다. 아이바는 용기도 없이 죽으려던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거래를 승낙합니다.
그 이후로 아이바는 자신과 닮은 자살하려던 소녀 이치노세 쓰키미를 은시계로 구해주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를 구해준 것이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다시 고통 속에 살다가 우연히 자살할 생각을 가진다면 언제든지 다시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바는 그녀와 대화를 해보고 싶어하고, 그녀의 자살의 원인이 자신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의 자살을 막으려 합니다.
아이바와 이치노세는 서로 자살하지 않도록 방해하면서,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지만 아이바의 수명은 점점 줄어들고, 이치노세도 사신과 거래한 것을 알게 됩니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지내고 싶지만, 죽은은 늘 그들을 따라다니고 결국 아니바는 수명과 은시계를 거래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되고. 이치노세를 위로하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과거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사신은 그들의 사랑에 감동하여 거래를 파기하고, 은시계의 방향을 바꿔줍니다. 이로써 두사람은 같이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3.나의 후기
이 소설은 죽음과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주인공들이 자신의 삶에 절망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이유와 그들이 서로를 만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잘 그려냈습니다. 죽음은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삶은 그만큼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판타지 요소와 로맨스 요소를 잘 조화시켰습니다. 사신과 은시계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시간을 되돌리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의 성장과 사랑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마지막에 사신이 거래를 파기하고 은시계의 방향을 바꿔주는 장명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설은 주인공들의 심리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이바와 이치노세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듣는 과정에서 서로에게 치유와 위안을 주었습니다. 그들의 대화와 행동은 그들의 성격과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고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들의사랑은 단순한 연민이나 동정이 아니라 진심과 존중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또한 결말을 암시하는 다양한 복선들이 깔려 있어서 결말을 보고 나서야 이것들이 복선이었었구나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소설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 끝의 온실>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0) | 2023.04.07 |
---|---|
<회색 인간>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0) | 2023.04.06 |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0) | 2023.04.05 |
<스노볼 드라이브>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0) | 2023.04.03 |
<밝은 밤> 줄거리와 저자소개 및 나의 후기 (3) | 2023.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