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작가의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이라는 책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지구에 대해 어떠한 재미있는 내용이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1.저자소개
김초엽 작가는 1993년생의 SF 소설가로, 2017년 한국과학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습니다. 포항공과대학교에서 화학과 생화확을 전공했으며,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과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이 있습니다. 페미니즘,사회적 소수자, 소외계층 등의 주제를 다루며, SF장르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첫 에세이 <책과 우연들>을 출간했습니다.
김초엽 작가는 다양한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았습니다.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칼 세이건의 책을 많이 읽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과학과 관련된 서적도 많이 읽었으며, 작가는 <마트리오시카>, <프랑켄슈타인>, <1984> 등의 작품에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작가는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책을 읽으며 자신의 시야를 넓혔습니다.
또한 SF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현실을 '다르게' 보게 하는 장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현실에 대해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그로인해 생기는 문제나 가능성을 탐구하고, 그것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장르라고 말했습니다.
2.줄거리
소설은 프롤로그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129년, 더스트라는 먼지로 인해 멸망 직전에 놓인 지구를 배경으로 합니다. 프롤로그에서는 2055년, 더스트폴이라는 재앙이 지구를 강타한 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더스트에 내성을 가진 아마라와 나오미라는 두 소녀가 도피처를 찾아 헤메다가 프림 빌리지라는 곳에 도착합니다.
1장에서는 2129년, 아영이라는 식물생태학자가 해월이라는 폐허 도시에서 모스바나라는 식물을 발견하고 분석하려고 합니다. 이 식물은 더스트를 막아주고 지구를 재건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릴 적 만났던 할머니 이희수와 연결된 프림 빌리지의 이야기와 비밀을 듣게 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2장에서는 아마라와 나오미가 프림 빌리지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프림 빌리지의 리더 지수와 유리 온실에 살고 있는 레이첼이라는 인물들과의 관계도 소개됩니다. 3장에서는 아영이 이희수가 남긴 메모리칩을 통해 지수와 레이첼의 과거를 알게 되고, 모스바나의 비밀과 지구를 구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갑니다.
이 소설은 사랑,우정,약속과 같은 인간애와 자연과의 관계를 다루며, SF장르의 특성을 살려 현실에 대한 질문과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3.나의 후기
소설은 2055년부터 2070년까지의 더스트 시대와 그 이후의 시대를 오가며 인간과 식물, 기계와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지구 끝의 온실은 과학적 배경과 인간의 욕심이 초래한 재앙,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재미있게 그려냅니다. 작가의 상상력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감탄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설은 인간과 기계의 경계와 공존, 생명과학의 윤리 등 미래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던져주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소설을 읽고 난 후에는 역사와 기록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과거에 일어난 사실이 어떻게 기록되고 전해지는지, 그리고 그 기록이 진실인지 아닌지 어떻개 판단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소설은 미래의 어두운 한때를 보여주지만 분위기 자체가 그리 무겁지 않고 내용이 어렵지도 않아서 페이지가 술술 잘 넘어갑니다.
소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소설에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하고, 독자에게 예상치 못한 반전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깊은 고찰력으로 인류와 지구의 운명에 대해 질문하고,보통 사람들의 진심을 다한 분투가 어떻게 거대한 절망르오부터 모두를 구하는지를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상과학,판타니,추리 관련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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