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작가의 신작 소설집 <이토록 평범한 미래> 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앞으로의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쓰여갈지 생각해보게 되는거 같습니다.
1.저자소개
김연수 작가는 1970년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태어난 소설가, 시인, 번역가입니다. 1993년 시로 문단에 등단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집, 산문집을 발표하면서 동서문학상, 동인문학상, 대산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상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연수 작가의 작품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삶과 죽음, 꿈과 우정, 사랑과 성장 등을 주제로 하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문장력과 인물들의 생생한 감정 묘사가 특징입니다.
또한, 역사적 사실과 판타지적 요소를 혼합하여 소설을 구성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그는 과거와 현재, 현실과 상상, 인간과 비인간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장편소설에는 <꾿빠이 이상>, <사랑이라니, 선영아>, <밤은 노래한다>, <일곱해의 마지막> 등이 있고, 단편에는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세계의 끝 여자친구> 등이 있습니다.
김연수 작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독자이기도 하며 달리기를 좋아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에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2.줄거리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작가 김연수의 여섯 번째 소설집으로, 종말 이후의 사랑에 대한 여덟 편의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설집의 제목이자 첫 번째 작품인 '이토록 평범한 미래' 는 1999년 여름에 동반자살을 결심한 두 대학생이 시간여행을 다룬 소설 (재와 먼지)를 읽고 자신들의 삶과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집의 두 번째 이야기인 '난주의 바다 앞에서는 아이를 잃고 어둠 속에 갇혀 있던 한 인물이 바다 앞에서 이백 년 전에 그 바다를 지난 역사 속 인물인 '정난주' 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에서는 역사와 현재가 연결되면서, 죽음과 삶, 슬픔과 희망, 용기와 포기 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소설집의 일곱 번째 이야기인 '포도나무'는 한 남자가 자신의 아버지가 죽기 전에 남겨준 포도나무를 가꾸면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남자가 아버지와의 관계와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포도나무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토록 평범한 미래는 각각의 이야기는 시간, 역사, 문화, 자연, 죽음 등 다양한 요소와 관련되어 있으면, 이 소설집을 통해 현재의 삶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작품입니다.
3.나의 후기
이 소설집은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꿈과 우정, 가족사랑 등을 중요하게 다루며, 어려운 현실에서도 희망과 성장을 찾아가는 메시지를 담고 잇습니다. 작가 김연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문장력과 인물들의 생생한 감정 묘사는 이 소설을 읽는 독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을 인신하는 김연수의 변화된 시각을 확인할 수 있게 합니다. 김연수는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 흐르는 것으로만 여겨지는 시간을 다르게 정의함으로써 우리가 현재의 시간을, 즉 삶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언어로 설득해냅니다. 특별한 점은 그 가능성이 '이야기'의 형태로 전달된다는 것입니다.
이 소설집은 이야기와 삶이 서로를 넘나들며 아름답게 스며드는 과정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우리는 왜 어떤 삶은 이야기를 접한 뒤 새롭게 시작되는지, 그리고 이야기를 사랑하면 왜 삶에 충실해지는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야기가 지닌 힘을 끝까지 의심에 부친 끝에 도출해낸, 소설의 표현을 빌리자면, "언젠가 세상의 모든 것은 이야기로 바뀔 것이고, 그때가 되면 서로 이해하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게 되리라고 믿는 이야기 중독자" (<바얀자그에서 그가 본 것>) 김연수의 각별한 결과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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